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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life

아직 뉴욕, 삐리삐리.



나름 꽤나 긴 시간동안 뉴욕에 머물러 있다.


길쭉길쭉하고 눈이 큰 사람들과 흑형들, 동경하던 브랜드, 알싸한 느낌의 건물들. 비둘기.

거기에 나의 물욕, 좁고 껍데기같은 생각과 새로운 문화가 얽기섥기 엉켜있는 가운데 여하튼.

자기전에 여기서 유학중인 친구가 한 말을 잊기전에 메모해두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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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의식해, 쟤가 뭘 입었는지 뭘 먹었는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뭐 서로 얼마나 잘났다고 간지체크를 하고 그렇게 재는지 모르겠다니까. 

나는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뉴욕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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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퍼센트 공감은 아니었지만, 이방인 시선으로 본 뉴욕은 자기내면의 주춧돌이 밸런스를 못잡을때 

남에게 휘둘려살기 딱 좋은 곳 같았는지라.


이제 이틀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