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Idiot Brother Candle.
Our Idiot Brother.
프레인이 배급하는 영화는 이것으로 두번째이고,
유료시사회 역시 두번째였다. 첫번째는 50/50이었지.
공교롭게 500일의 썸머 커플이 첫번째, 두번째영화에 출연했다.
뭐 여튼, 뉴욕에서 돌아오자마자 유료시사회 티켓팅해서 보게된것은
프레인 영화팀이 배급하는 영화에 대한 믿음도 있었겠지만,
유료시사회때마다 준비하는 브랜드 프로덕트가 궁금했던 점이 크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하나도 없다.
그저 프로덕트의 브랜딩에 대한 포스팅이다.(ㅋㅋㅋ) 배운게 이건데 어떡해.
그래, 프레인은 영화도 브랜딩할 줄 알더라.
지난번 50/50에서는 붓는 음료에 따라 반반으로 보이는 우리의 인생같은 '컵'이었고, 영화속에 등장하는 '마카롱'이 있었다.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덕트들이 있으니, 영화가 더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었지.
기분좋은 기억이었다.
이번 영화에 맞추어 준비한 브랜딩 프로덕트는 '양초'.
양초는 역시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소품이지만,
이번엔 일괄적으로 Our Idiot Brother, 즉 Idiot 지우기를 브랜딩으로 풀어내었다.
양초가 연소하면 Idiot 타이포가 녹아 없어진다,는 컨셉.
일단 이런 박스가 두개 주어졌다. (작은 건 굳이 SNS응모해서 받았다...)
이 화살표가 주인공 Idiot 찐따 네드.
양초를 꺼내기위해서는 양초박스에 있는 Idiot도 나의 손으로 걷어내야한다.
양초받침 박스의 Idiot도 뜯어내야한다. 뚜두둑.
양초 메인박스를 뜯으면 보이는 양초.
개봉하면 양초와 양초받침으로 이루어져있다. 정결하다.
양초받침 밑에는 양초가 연소했을때를 보여주는 간이책자가 있다.
양초를 연소하면 이렇게 Our Brother가 된다능거.
이번 브랜딩에 목적에 대해서
배급사 대표의 말에 의하면, 모든것을 순수하게 바라보고, 진정으로 대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Idiot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냥 우리의our 남동생brother일뿐이란다.
그래서 Idiot을 지우는 컨셉을 그래픽과 영화에 관련된 프로덕트로 풀어냈다,고.
프레인이 보여주는 영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크리에이티브는 간단하지만 인상적이다.
(50/50도 마찬가지지만)
단지 이번에 아쉬운건 프로덕트 자체를 뜯어서 훼손해야 한다는 것이 있겠다. ㅠㅠ
(이런데 민감하다. 그대로 보존하고 싶단말이얏!)
앞으로도 프레인이 배급하는 영화는 계속해서 또다른 기대감으로 굳이 시사회를 결제할 듯하다.
여튼 프레인의 기분좋은 행보, 응원합니다.
전 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