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그렇게 지나갔다.
아마 모르긴몰라도 내 인생중 체감시간이 가장 짧았던 해였을거다.
자이언트바바 라는 이름으로
클라이언트 잡 말고 우리가 만든 브랜드를 구매해주십사 런칭한 해.
잘되고 안되고의 결과는 떠나더라도
디자인외에 모르는 것, 할 것 들이 많았기에,
그만큼 더 돌아가서 배우며 경험치를 쌓은 한해라고 생각한다. 음.
7월, 로션향초 Polevik 수입.
polevikcandle.com
7월, 모자 및 악세서리 브랜드 Durt 런칭.
durt.co.kr
7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창조관광사업자로 선정.
코리안스트릿푸드를 주제로한 Maaterial 이라는 캐릭터 그래픽브랜드.
너무 공무원스럽긴 하지만 사업자 시상식 단체샷 ㅋㅋ
8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 Kiehl's 의 Creative membership선정으로 삼청동에서 전시.
우리가 만든 스케치데크로 뉴욕을 표현한 갤러리.
혼자였으면 이거 절대 못했겠지. 두 친구의 역량이 빛났다.
인연이 닿아 꾸러기포즈로 harper's bazzar 에 친구들과 조촐하게 나왔다.
(서른까지 잡지 나오고 싶다는 꿈 아닌 꿈 이뤘네)
12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Maaterial로 upcoming designer로 참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어서 긍정적 기운과 1년의 마무리를 기분좋게 끝낼 수 있었다.
이렇게 1년이 훌쩍갔다.
좋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만나고,
삶을 마주하는 자세도 조금씩 바뀌게 되고
무섭지만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일만 벌려놓고 내실이 없는것은 분명 두려운 일이지만
올해는 그것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리라 생각생각생각.
일단 어바웃타임을 한번 더 봐야지.
아듀 2013. 안녕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