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내 생일에 아버지에게 생일선물대신으로 받은 항공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지난달 도쿄에 또! 슬그머니 다녀왔다.
서른평생 해외여행이라고 간 도시 꼽아봐야 상해, 뉴욕, 홍콩, 도쿄, 간사이뿐이었으니
도쿄를 이번까지 네번 갔다는건 주위에서도 꽤 의아하게 생각들 한다.
노르웨이니 덴마크 아르헨티나 이런 나라 가보고 싶다만 물질적 시간적으로나 힘들고,
결국 근시간내 갈 수 있는 나라중에서 내 욕망 충족시킬 곳이 마땅치 않은것이 도쿄행을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때부터 음성적(?)으로 접한 일본에 대한 판타지영향도 만만찮은 것 같고.
여하튼 그렇게 네번째의 다른 도쿄에서
사진도 잘 못 찍지만, 도쿄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거의 10년만에 1회용 필름카메라 사서 찍으면서 다녔다.
몇장 못건지고 결과도 구리지만 재밌었다! 필름카메라 자체도 기념품같고.
그래서 그런지 환전해간 돈 남겨온 적 이번이 처음인데 도리어 만족감은 꽤 컸다. (맥주만 디립다 먹었네)
이번에 간 나카메구로는 아, 잊지못할 것 같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