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
몸도 마음도 지갑도 너무 추운 현실을 그저 도피하려하다가
따뜻할적, 선선한 바람이 불던 그때가 그리워,
작년 가장 날씨가 좋았다고 느꼈던, 10월의 도쿄가 떠올라 사진을 정리하고서 포스팅....(느닷없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날씨란, 역시 상의는 긴팔, 하의는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이려나.
춥다고 날씨좋을 무렵의 포스팅을 하고싶어하다니...나이가 들었나봐 어흐흑.
1일차
공항-신주쿠
그 전날까지도 뭘하느라 늦게 자고 공항도 느즈막히 도착한데다
떠나는날은 그다지 날씨마저 좋지 않았다. 이렇게 계획 없이 해외 떠난 것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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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를 주파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쿄여행 코스.
다행히 이날부터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날씨가 되어주어 휘파람 불며 원투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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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도쿄여행 파트너 : 친동생(24) 여행와서도 힐을 벗지않는 간디작살주의자로, 그래서 숙소돌아갈무렵 피로해져 포악해진다. 사진찍어달라는 요청을 매우 많이하는 타입으로, 셀카중독자. |
파스텔 배두나가 추천한 진짜 말도 안되게 띠용 맛있는 푸딩전문점. 유일하게 도쿄여행중 두번간 곳으로,향후 재방문 의향 100% 녹차맛도, 딸기맛도, 바닐라맛도. 야 이건 진짜 말도 안돼애. |
소프트뱅크의 캐릭터 '오토상' 와이파이보다 널 가지고 싶었어. CM찾아보면 훈훈하게 왠지 웃기다. |
A To Z Cafe 글로벌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가 운영하는 카페, 찾느라 좀 고생했지만, 왠지 예상할만한 골목에 있었지(?) 아무래도 팬이라면 좋아할만한곳일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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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eal MUJI 도쿄에는 MUJI카페도 있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인데. A To Z카페 나온직후 발견해서 또 먹긴 뭐했지만 구경한 것만으로도 그들 말마따나 이만하면 충분하다. |
MONOCLE Shop 해외매거진중에 제일 좋아하는 모노클의 오프라인 샵. 전세계에 다섯개있다는 모노클샵중 하나가 아오야마에 있다! 가격은 넘사벽이지만 봤다는 것 만으로 도키도키스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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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d Cafe & Tsutaya |
골목길 어딘가에 있는 작은 선술집에 들어가고 싶었다. 가격은 좀 비싸단 생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좋았던 느낌. 나의 말도 안되는 일어와 말이 조금되는 동생의 영어 크로스!로 일본인들과도 친구처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써!! |
3일차
키치조지 - 지브리미술관- 도쿄타워로 이어지는 멋을 아는 젊은이 간지와 관광객모드를 적절히 믹스매치하는 여행 코스.
키치조지는 동네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고로 마지막날 다시 와봐야겠다고 남매간 합의함.
Hanjiro 새옷부터 빈티지 의류까지 두루두루 괜찮은 가격에 전달하는 옷가게로, 환율에 민감해진 우리에게 웃음을 찾아주었다. 조끼와 빈티지자켓을 사고 거기까진 좋았다. 근데..... |
쇼핑을 끝내고 돌아가던 중 동생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것을 알아채고 다시금 돌아감. 사정을 들은 한지로 스탭분이 핸드폰을 찾아냈고 우리보다 더 좋아했다는게 고마웠다.ㅠ 핸드폰 되찾은 기념샷마저 남기는 우린 관광객이었지.. |
빌리지 뱅가드 서점으로 시작해서 이것저것 다 가져다 놓는 잡화점 정신없는게 컨셉인지는 모르겠다만, 로고는 귀엽다. 그거다. 재미좀 보는지 지점도 많이 봤네. |
그냥 아오이유우니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확실히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느낌이다. 유우!!!!! |
이노카시라 공원 키치조지라는 동네가 멋있었던건, 한켠에 드넓은 공원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구구는 고양이다에서도 텐텐에서도 등장한 이 공원. 뛰어노는 어린소녀와 푸들님하. 내 마음도 누그라들었다. |
지브리 미술관 상술적인 면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않았지만서도,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열정만큼은 멘탈갑. 세계관을 만들었다는것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햐. 유일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술관 옥상. |
도쿄타워 가기 싫었던 나와 가고싶었던 동생의 의견이 대립한 도쿄타워. 나는 관광객처럼 여기 가는게 싫었다나 어쨌다나. (동생 승) 어쨌든 높은 곳에 가면 마음은 들뜨지. 야경이 좋다. |
숙소 가기전에 동키호테를 다시 들러 삿뽀로와 닛신라멘, 과자를 무더기로! 이 맛에 하루하루를 마감했더랬다. |